지난 8월 25일에 신차 출시회를 했으니, 출시된지는 좀 되었지만.... 현대차 투싼ix를 이제야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그 동안 궁금해 하던 내용들은 다 해소가 되었네요. 하하하
이제 본격적인 "시승해보니"...입니다. 요번 시승기는 반말로... 하하하하
시승한 차량은 풀옵션 최고급 트림으로 LMX20 프리미엄으로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이였다.
투싼ix를 도로에서 몇 번 맞주치기는 했으나, 시승을 위해서 직접 타보려고 가까이서 보니 사진 상으로 보던 것 보다는 아담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어찌 보면 오바스러운듯 멋을 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직접 가까이서 느껴보니 세련된 귀여움이 느껴진다.
일단 익스테리어는 구형 투싼 같은 스타일보다는 트랜드를 따라 가는 세련된 맛이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니... 실제로 본 투싼ix의 익스테리어는 너무 마음에 든다.
익스테리어 구경을 마치고 운전석에 앉아보니 윈드쉴드가 기울기가 커서인지 A필라 하단쪽으로 시야가 시원하다. 다만 대신에 주차 시에 프론트범퍼 측은 시야를 깍아 먹는다.
스마트키가 적용되어 버튼시동이 가능하다. 버튼시동 옵션에 돈을 치를 만큼 여유롭지 못하지만...ㅋㅋ 버튼시동을 누를 때면 이거 정말이지... 최고의 호화를 누리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시동버튼은 누르고 도로에 나가본다. 디젤 2.0리터 R엔진을 적용해서 184마력, 40kg.m의 토크를 내는 지라 도로에 나가 밟아보니... 이건 이전에 현대차의 2.0 디젤 엔진과는 차원이 다르다. 밟는대로 질주를 하는 느낌이다. 이전에 한 박자 늦게 속도가 붙는 것과는 달리 80km 이상에서도 가속이 밟는 대로 바로바로 진행이 된다. 가속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보가 느껴진다. 그리고 6단 변속기도 부드러운 변속을 보여준다.
브레이크는 좀 부족한 느낌이다. 브레이크를 밟아 보니 앞으로 밀리는 경향이 커서 불안한 느낌이다.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향상되었는데... 브레이크는 대비해서 부족한 느낌이다.
서스펜션은 딱딱해서 방지턱을 넘을 때 출렁이는 편안함 보다는 통하고 튀는 느낌이고, 코너를 돌 때도 잘 돌아나가는 편이다. 차체가 낮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그리고 운전석을 시트 포지션이 낮은 편으로 SUV보다는 세단의 느낌이 더 날 정도로 시트 포지션이 낮은 편이다. 그래서 인지 SUV인 것 치고는 안전된 주행이 가능했다.
가속능력도 좋고 주행성능도 좋은데... 한가지 귀에 거슬리는 것이 있다. 바로 디젤 특유의 노이즈가 엔진룸에서 들려오는데, 일부 수입차의 부드러운 디젤소리(귀에 부드럽게 와 닿는 음 때문에... 부드러운가?)와는 다르게 귀에 자꾸만 거슬린다. 노이즈의크기도 80km이상에서는 노드노이즈와 함께... 실내로 상당히 유입이 된다. 아쉬운 부분이다. 루프에서 들어오는 윈드노이즈까지하면... 아쉽기만 하다.
스티어링휠은 그립감이 괜찮은 편이다. 4스포크 타입으로 메탈칼라가 적용되어 세련된 느낌도 있고, 스티어링휠 리모콘도 조작이 편리한 편이다. 다만 아래편의 핸즈프리 버튼과 음성인식 버튼의 조작이 핸들 그립을 한 상태에서 워낙에 하단에 있다보니 조작이 힘든 부분이 있다.
핸즈프리는 버튼(통화/종료)를 누르려고 하니 핸들에서 손이 자꾸만 떨어진다. 그래도 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 적용된 것으로만 100점을 주고 싶다. 너무 편리한 기능...
클러스터는 현대의 파란색이 현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심플해서... 은근히 중독되는 색이다. 중간에 LCD창이 조금만 더 컸더라도...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다.
도어 스위치를 이렇게 운전자를 향하고 있어서 사용성이 올라갔다. 스피커 위치도 도어 스위치 바로 아래까지 올려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잡았다.
도어의 암레스트에 팔꿈치를 올려놓고 도어 스위치를 조작하니 편리했다. 아마도 도어 스위치가 기울어져 있어서 그런가 보다. 이런 디자인은 토요타 캠리나 라브4에서도 보인다. 누가 따라 했는지는 알꺼라고 생각된다. 따라한 것은 아니고 트랜드를 쫓아간 것 일 수도 있고... 말하기 나름이다.
파노라마 썬루프는 뒷좌석을 위한 아이템... 더이상 앞좌석만 하늘을 보란 법은 없다. 뒷좌석에서도 밤하늘에 별을 이제 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수입차에서 적용되고 있는 통판의 파노라마가 아니여서 아쉽기는 하지만 앞뒤를 가르고 있는 가운데 프레임에는 실내등이 있으니 대신 만족이라도 해야겠다.
참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넓은 유리창을 천장에 달아 줬으니, 그로 인한 고속주행시에 윈드노이즈는 조금 감수해야만 한다. 고속주행 시에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된 차는 여느 차나 다 그렇지만 윈드노이즈는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센터콘솔 앞부분의 트레이는 "대박"이다. 너무 좋다. 톨게이트에서 잔돈을 받아도 그냥 던져 놓아도, 핸드폰이나 메모지를 그냥 던져 놓아도 모두다 수납될 수 잇는 그런 형태이다. 너무 실용적인 트레이를 현대차가 투싼ix에 만들어 준 것이다.
또 하나 작은 만족감을 준 것은 콘솔에 팔을 걸치고 변속레버를 잡은 그립감이 너무 좋았다. 어찌보면 변속레버 길이가 좀 짧은 듯 했지만... 자동변속기를 가끔은 수동모드로 다루게 되는데 그러할 때 너무도 편안한 그립감을 주었다.
언덕길이나 마트의 급한 내리막에서는 경사로 저속주행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아무리 급한 경사라도 10km 속도로 유지가 된다. 랜드로버 차량에도 적용되어 있는 비슷한 기능이다. 투싼도 오프로드를 위한 기능이 들어있는 건가? 투싼ix의 경우에는 오프로드 보다는 도심의 마트 주차장에서 오히려 유용할 법하다.
이것 저것 마음에 드는 것이 정말 많은 투싼이였다. 하지만 가격을 보기 전까지만이였다. 가격을 보니 너무 맘에 들지만... 주저하게 만드는 가격이다. 이렇게 가격을 올리는 현대차가 얄밉다. 하지만 한 번 타보면 헤어나지 못하게 괜찮은 차를 만들어 내는 현대차가 더 얄밉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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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
경사로 10km 유지 버튼은 정말 신기하군요 ㅎㅎ
대쉬보드와 핸들을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니 어디선가 본 만화 캐릭터 생각이 나는데요? ㅎㅎ
잘 잡아주긴 하는데... 10km/h 상당히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5km/h 정도면 더 나았을라나...ㅎㅎ
랜드로버 차량에도 요 비슷한 기능이 있죠. 랜드로버에 비해서 약간 불안한 느낌입니다.^^
스포츠 모드로 기어 1단 고정하고 내려가면 될 일일듯.
(물론 브레이크에 발 올려놓고 있어야 함)
스포츠 모드 1단으로 감당안되는 경사에서도... 10km로 잘 잡아주더군요. 약간 불안한 느낌은 좀 있습니다만..
저도 좀 태워주세요~~ㅋ
언제 한번... ??//
가격을 보기전까지.. 라는 말은 공감합니다..
국내에서도 적정수준의 가격책정을 해야 하는데,,
ㅎㅎ 가격이 아쉬울 뿐이죠...
시승기는 너무 잘 읽었습니다. ^^
저도 꼭 시승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요. 아직 차량을 구매할 여력은 없지만, 투싼IX는 제가 본것중에 젤루 맘에 드는 건데.
특히 차량외관의 색깔이 너무너무 예쁜거 같고, 인테리어나 옵션같은 것도 많이 좋은거 같아요. 저도 한번 시승한 후에 시승기 올려 볼게요. 너무 잘읽었습니다. ~!!!!
시승하시면... 아마도 사실 수도 있어요. 사셔야만 할 것 같기도 하구요. 푸하하하하하하 아마 사시게 될꺼에요.(펌프질....) 일단 한 번 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