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면 실망치가 크다고 했던가요? 또는 기대도 안했는데 기대이외의 수확을 거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2009.06.13-14) 다녀온 충청북도 파워블로그와 함께하는 1박2일 여행은 후자에 해당하면서도 상당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1박2일의 여행이 단순히 여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추억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이유 중에 딱 떠오르는 것 몇 가지만 정리해봅니다. 사실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보다보니, 나만 보고 말만할 사진 뿐이라 포스팅을 미루미루고 하다가 나중에는 여행의 추억이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아 날라가지 전에 정리를 간단히 해보려구 이 야밤에 모니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내일은 어떻하지? 걱정이 되긴하다...)

우선 좋은 사람들(여행에 동참하신 여러 파워블로거님들) 만나서 오랜 시간 같은 버스안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추억으로 만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실 임신 중인 아내를 데리고 팸투어에 참석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하는 갈등의 줄다리기를 머리 속에서 몇 일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신경써 주신 덕에 우리 부부는 너무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는데요. 둘이서 여행하는 것보다 낫았다는... 여행 후에 돌아오면서 이야기를 해보니 결론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충북도청에서 초청해줘서가 아니라 서울권에서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생소하기 그지 없는 충북도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1박2일 동안 충북을 알기에는 너무 짧았지만 앞으로 알아가는데 좋은 시발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블로그팁닷컴(www.bloggertip.com)의 열혈 구독자로서 제트님을 만난 것도 개인적으로 나름 수확이 아니였을까? 푸하하하. 그리고 역시나 처음 만났지만 역시나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공감이 되는 부분인가? 제트님하고 한 이야기 중에 "오앤홍님은 왜 사진을 공개를 안하세요?"는 말에 필~받아서 아래에 몇 장 공개해 봅니다.

사진을 몇 장 추려봤습니다. 찍은 사진은 몇 백장이 쉽게 넘어가는데, 추리고 나니 몇 장이 안 남는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다.


청주의 수암골 1번지 삼충상회의 모습이다.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인 수암골인데 동네 여기저기에 그려진 그림들이 아름다운 곳이다. 아마도 1번지인 것 같다. 동네를 돌면서 보긴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확신이 안 서네요. 


다음은 대청호 근처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별장이였던 청남대. 별장인 만큼 공기도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였다. 그리고 건물이나 시설보다는 여기 저기에 있는 소나무나 대청호 경관등이 관광의 주 포인트 쯤 될 것 같다. 들어가는 입구에도 소나무가 여러 있었는데, 한그루 한그루가 평범하지 않습니다.


충주로 이동해서 충주호 조정경기장에서 조정체험을 했다. 조정경기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실제 조정체험을 하기 전에 연습하는 기구였는데, 이 때는 자세가 좀 나오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손이 다리에 걸려 완전 버벅대고 맘대로 움직이지는 않더군요. 여튼 이번 1박2일은 다 처음 해보는 것들로 아주 한 가득.^^


1박을 책임졌던 켄싱턴리조트. 나름 호화 북카페로 입구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켄싱턴리조트. 예전에 앙성온천에 올 때 산 정상(?) 리조트가 하나 있어서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리조트에 묵게 되다니...


2일째 약초밭 자전거 하이킹. 약초재배마을을 하이킹하면서 이름만 듣던 오미자, 황기 등의 약초 재배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경험을 했다. 하이킹 코스는 위의 사진과 같이 너무 좋은 날씨에 최고의 조건. 넘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게 되니, 처음에는 무서웠다는... 


청풍호에는 청풍랜드가 있어서 번지점프, 빅스윙 등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내가 평생 번지점프는 한 번 해보겠다고 맘 먹었는데, 이번 기회에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시는 안할려구요...^^ 팔을 위로 뻗어야지 줄에 안 걸린다고 하길래 뛰며서 팔에 힘을 하두 줬더니 사진에서도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네요.ㅋㅋ 정말 뛰기 전에는 엄청 무서웠습니다.


정리를 하다보니, 아내랑 찍은 사진이 없네요. 블로거들이 팸투어를 하다보니, 기념 사진을 찍는 분위기는 아니라... 아내라 찍은 사진 뿐 아니라 자신을 찍은 사진은 다른 분들도 거의 없을 듯. 마지막에 청풍호를 바라보는 전망대 부근에서 한 장 찍었습니다. 뒤에 눈에 익으신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충청북도 화이팅!!!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오앤홍

트랙백 주소 :: http://ohandhong.com/trackback/352 관련글 쓰기

  1. Subject: [팸투어] 블로거와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던 충북 1박2일~~

    Tracked from 쭌's :: 사진, 리뷰, 사는이야기... 2009/06/19 19:39  삭제

    지난 13,14일 충북도청과 함께하는 1박 2일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일정과 충청도청 뉴미디팀담당자분들의 노력으로 너무도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각계각층에서 활동하시는 유명한 블로거분들 과의 즐겁고도 행복한 1박 2일을 여정을 풀어볼까 합니다. 충북도청의 초대로 서울에서 제주에 사시는 많은 블로거분들이 참석하여 충북의 아름다움과 블로거의 화합을 장을 통해 많은 이야기와 즐거운 추억을 한아름 가슴에 담고 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배두신 2009/06/17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부부가 참 행복해 보여요..

  2. BlogIcon 유창선 2009/06/17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마지막 사진 뒤에 제 모습이.... 두 분 사진에 분위기 깬 것 아닌지요. 이번에 반가왔습니다.

    • BlogIcon 오앤홍 2009/06/1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광입니다.^^ 분위기가 더욱 사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뵈면 인사를 제대로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아서요. 그리고 같이 찍은 사진도 제트님한테 얼른 받아야 되는데요.^^

  3. BlogIcon 정진만 2009/06/17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부부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우연히 옆에 있다가 사모님이 기대는 모습을 보고

    한장 찍어주고 싶어서 찍은것인되 지금 보아도

    좋은 것 같습니다.

    1박 2일동안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 BlogIcon 오앤홍 2009/06/17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 넘 감사해요. 정말 그 때 안찍어주셨더라면, 아마도 같이 한 사진이 거의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날씨가 엄청 덥네요.^^ 건강하시고 나중에 다시 뵐 기회만 기다리겠습니다.

  4. 전승호 2009/06/19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부러운 한쌍이에요 ㅎㅎ
    정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작은 인연 쭈욱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5. BlogIcon 정상희 2009/06/19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예쁜 아이 건강하게 출산하시길 바래요.
    제 경험상... 임신 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아내에게 듬뿍 듬뿍... 많은 사랑 주시기 바래요.

    • BlogIcon 오앤홍 2009/06/19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여행기간동안 너무 수고하셨어요. 여행 전에 답사를 다녀오신 덕에 잊지 못한 훌륭한 여행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상희님 말씀대로 앞으로 더욱더 아내를 듬뿍듬뿍 열심히 사랑을 해야겠군요.

  6. BlogIcon 쭌's 2009/06/19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심 부러웠습니다 ^^*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 BlogIcon 오앤홍 2009/06/19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시간 댓글입니다.^^ 하하
      부러워해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사람들인데요.

  7. BlogIcon 순덕이 2009/06/19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두분이 같이 앉아서 찍으신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

    • BlogIcon 오앤홍 2009/06/22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이 찍은 사진이 달랑 이거 뿐이에요. 다른 건 제대로 나오지를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머리속에 즐거웠던 추억은 다 있으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