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핏(wii fit)을 사긴 했는데, 평일날은 거의 할 시간이 없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와이프나 저나 둘다 정신이 없죠.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집에 오니 편하게 쉴 생각만 하게되고 위 핏은 생각도 못하네요. 주말에 가끔 하는 정도입니다.

부모님에 다녀가셨습니다. 볼 일이 있어 근처에 오셨다가 점심을 드시고 가셨는데, 점심을 먹고 나서 위 핏
(wii fit)을 새로 샀다고 해서 한번 해보자고 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ok를 하셨습니다. 전에 오셨을 때는 위 스포츠(wii sports)만 있었고, 위 핏(wii fit)을 새로 샀다고 하니 해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전에 할 때는 아버지는 골프를 해 보시더니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주말에 골프에만 치시는데, 주말골퍼치고는 상당히 잘 치시는 실력이신데, 위 스포츠 골프를 해 보시더니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실제 골프치는 것 하고 거의 비슷하다고 하시면서 그 전에 몇 번 해본 저보다 휠씬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별 흥미를 못 느끼셨는데요. 볼링을 몇 번 해보시더니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어머니는 그 전에 볼링을 해 보신 경험이 없어서 게임에서도 크게 흥미를 느끼시지 못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위 스포츠나 위 핏
(wii fit)에 있는 게임 중에 게임말고 실제로 해 본 경험이 있으면 요령도 있고 해서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위 핏(wii fit)에 있는 요가만 보더라도 요가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위 핏(wii fit)의 요가는 더욱 재밌습니다. 잘 할 수 있는요령을 알기 때문입니다. 관련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핏에는 모두 40여가지의 게임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 무슨 게임을 해 볼까 하다가 "훌라후프"를 선택했습니다. 어머니가 한 "훌라후프"를 하시기에 골랐습니다. 보통 어머님들이 운동으로 훌라후프를 종종하시죠. 역시나 어머니께서 발굴의 실력을 발휘하셨습니다. 잘 하니 재밌는게 당연합니다. 재밌다고 몇 번을 하셨습니다.

☞ 위 핏(wii fit) 훌라후프 화면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허리를 마구 돌려주는 게임(운동?)입니다.

사실 훌라후프는 없는 상태에서 화면만 보고 맨 허리를 돌리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하는 사람은 심각한데 옆에서 보는 사람은 거의 배꼽을 잡고 쓰러집니다. 아버지도 어머니가 하시는 걸 보고서는 도전을 해 봅니다. 역시나 엄청 열심히 하시는데, 옆에서는 배꼽을 잡고 쓰러집니다.

저와 와이프도 부모님 앞에서 맨 허리를 엄청나게 돌립니다. 부모님도 배꼽을 잡고 쓰러지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이렇게 한 두번씩 하다보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1시간 내내 쉬지않고 엄청나게 웃었더니 목까지 아픕니다.

사실 저나 와이프는 부모님과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편이긴 하지만 제 와이프는 어려울 수도 있는 관계입니다. 예전보다 많이 편한 관계가 되었지만 시부모님는 시부모님이긴 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서로 앞에서 엉덩이를 돌리면서 깔깔대고 웃을 수 있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요? 위 핏
(wii fit)이 그게 가능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정말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도 정말 재밌다면 계속해서 위 핏 이야기를 했습니다.

위 핏
(wii fit)은 관계가 쉽지 않은(?) 시부모님과 며느리사이까지 친구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아마도 모든 사람들을 친구로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위 핏(wii fit)은 게임기와 사람이 소통해서 즐기는 것이 아니고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과 즐길 수 있도록 하더군요.

참고로, 오늘 어머니은 훌라후프가 엄청 재미있으셨는지 본가에도 하나 사자고 아버지를 졸르시기도 했습니다.^^



(wii) 관련글
2009-01-04 위(wii)가 인기있는 이유를 새해 첫날 알았다 (http://ohandhong.tistory.com/190)

2008-01-11 wii fit, 모든 사람을 친구로 만들어 준다 (http://ohandhong.tistory.com/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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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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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Wii Fit 리뷰기...1편

    Tracked from 까칠맨의 버럭질! 2009/01/11 22:25  삭제

    2008/05/09 - [마케팅 이야기] - Wii 까지 질렀다...까칠맨 미치다...ㅡ,.ㅡ 2008/05/09 - [sports] - 닌텐도 위..야구와 볼링 리뷰..까칠맨이 직접... Wii를 구입하고 두어달 잘 쓰다가 한동안 장식품이었는데.... Wii Fii이 출시되고 나서 다시 지름신이 동...하고...결국 지르고 말았다. 지름신이 내려온 것은 지난 주였고... 주말에 마눌님과 같이 한 번 해보면서 영상으로 허접하나마 찍어보았는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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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스라이 2009/01/12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끼리 게임으로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게 참 부럽습니다.
    게임 좋아하는, 아니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아내조차도 만나기 어렵거든요.

    • BlogIcon 오앤홍 2009/01/12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라이님...안녕하세요~
      위핏이 한가지 도구인것 같아요. 잠재되어있던 가족사이의 즐거움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요.

      여튼 가족 모두 1시간동안 배아프게 깔깔대고 웃었습니다.